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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업용 회전기 시스템 전문화 통해 고객 신뢰 구축 / (주)파우스 지용근 대표이사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18/04/30 16:59

산업용 회전기 시스템 전문화 통해 고객 신뢰 구축

(주)파우스 지용근 대표이사

공장 확장 이전 통해 업무효율 강화

수입 설비를 사용하는 제조업 입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가 기계가 고장이 났을 경우 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다운타임의 단축은 생산성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수리비용과 수리기간 등에 대한 불안요소를 지우고 싶어 하며, 이는 곧 기계 공급업체와의 신뢰 문제로 연결된다. 달리 말하자면 기계 공급업체에 가장 중요한 문제가 고객이 처한 상황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해결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산업용 회전기 시스템 전문 (주)파우스가 최근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업무효율 향상과 함께 보다 신속한 AS 대응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2002년 회사 설립 이후, 압출기·사출기 전문 기어박스 및 인버터 전용 모터 등을 국내에 공급하는 부품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파우스는 사업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작업공간이 협소해지고 재고창고의 공간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겪어왔다. 더욱이 그동안 본사 사무실과 공장이 떨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도 떨어졌다.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해 (주)파우스는 새로운 부지(부천시 원미로241번길 9-1)에 본사 사무실과 공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보다 넓은 제품수리 및 조립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윤활급유 작업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주)파우스는 전동기 사업, 기어박스 사업, 윤활급유장치 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과 함께 지난해 스위스 레만(Lehmann)사와 대리점 계약으로 신설한 공작기계 사업부문에서 고객 요구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S 능력은 고객 신뢰의 기본

(주)파우스의 지용근 대표는 공장 이전의 일차 목표로 AS 능력의 향상을 꼽았다. 신속한 대응으로 공정의 다운타임을 줄이고 고객 피드백을 높여 신뢰도를 향상시켜 이를 통해 결국 고객사의 수익률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어느 정도 시스템이 완비된 전동기 부문에 이어 기어박스 정비부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어박스의 주요부품인 베어링은 사용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 수명이 6~7년 정도이다. 파우스에서 국내에 독점 공급한 ‘잠벨로(Zambello)’ 기어박스의 본격적인 시장 공급 시점을 감안하면 이제 곧 수리기간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기존에 교체 시간 소요가 길었던 스핀들 교체 등에 대해서도 수리시간 단축을 위해 이탈리아 본사와 논의 중이다. 

지 대표는 기어박스의 관리를 자동차 관리에 비유하며 “오일 교체만 제때 잘해도 마모 현상도 줄고 고장이 잘 발생하지 않는데, 생산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사용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ZAMBELLO’ 기어박스는 트윈 기어박스 100여대를 포함해 국내에 300여대 정도 공급됐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동방향 기어박스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과 가전부품 사출기 수요증가에 따라 컴파운딩용 기어박스의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 대표는 제품공급 증가에 따라 제품관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현재까지는 크게 대두되지 않았지만 시기적으로 가까운 시점에 AS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그 부분에 대해 철저히 준비 중에 있으며 이번 확장 이전에 따른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충분한 대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 및 기술지원에서도 본사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 대표는 “확장 이전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응 서비스도 한 차원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수리 공간과 테스트 공간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특화사업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기계설계를 전공한 지용근 대표는 대기업 H사에서 설계팀에 근무했고 이후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설계업무를 계속하다가 기술영업팀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면서 전동기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프랑스계 전동기 회사로 이직해 일하면서 선진기술에 대한 내밀한 경험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시장에 대해 배워갔다.

그리고 마침내 2002년 파우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게 된다. 하지만 IMF 직후 제품생산 업체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어박스를 비롯해 여러 장비을 자체 제작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환율인상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수입기기 판매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생산현장에서 IMF 공포는 상당히 오래갔다.

하지만 자체 제작해 사용하던 기어박스의 효율성이 떨어지자 제품생산 업체들은 다시 전문업체에서 장비를 구입해 사용하기 시작했고, 파우스의 경우도 2006년 이후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에 있었던 해외 장비에 대한 업계의 거부감 같은 것도 장비들이 고기능·고효율을 발휘하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산업용 회전기, 한 가지 아이템으로 승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모터와 감속기(기어박스), 제어드라이브(인버터), 이렇게 세 가지를 전문적으로 국내시장에 공급하면서 일종의 책임감 같은 게 있었다.

‘고품질·고기능 제품이 일류기계를 만든다’는 철학이었다. 세계 최고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각각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전동기 전문업체 OEMER사와 고객 맞춤형 압출기용·사출기용 기어박스 전문기업 ZAMBELLO사, 인버터 전문기업 DANFOSS사의 다양한 제품군을 국내에 소개하고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윤활급유사업부와 공작기계사업부를 추가하고 90년 전통의 독일 윤활급유장치 전문기업 WOERNER사와 스위스의 로터리 테이블 전문 메이커 LEHMANN사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이템을 늘리는 게 아니라 고객요구에 따라 일관되고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각 사업부문을 책임지는 직원들 모두 엔지니어 출신으로 고객 대응에 보다 전문적이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 큰 강점이다.

 

품질 차이는 디테일에 있다

경쟁상대를 어디에 둘 것인가? 지 대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국가간, 업체간 기술력 차이는 매우 컸다. 하지만 그 차이는 점점 줄어 이제는 국산과 중국산, 유럽산 제품들을 비교해볼 때 기본사양에 있어 기술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유럽 업체들도 핵심부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 업체로 발주가 나간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품을 구성하는 기초 소재는 대동소이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브랜드에 대한 기대 가격이 통용된다. 그래서 설령 중국 업체가 일정 수준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가격대의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브랜드 인지도와 레벨이란 게 상존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는 게 현실이다.

기본사양에서 기술 차이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국가별 브랜드에서는 질적 차이가 있다. 여기서 질적 차이는 기업이 가진 역사적 경험과 노하우, 규모와 체계, 그리고 주변산업의 인프라 등에서 발생한다. 일례로 열처리 등 주변 부품 업체들의 기술 수준은 제품의 디테일에서 변수로 작용하며, 그런 디테일 부분의 차이는 곧 생산성 차이로 나타난다. 달리 말하면 이러한 작은 요소들이 제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어 제작에는 연마 작업이 중요하다. 보통은 연마를 세 번 해야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마 횟수를 줄이게 될 경우에 면이 거칠어지고 디테일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되며, 이는 곧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ZAMBELLO사는 이러한 디테일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것이 경쟁력이고 신뢰로 이어지는 것이다.

ZAMBELLO사 기어박스는 크기와 무게에 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를 자랑하는 싱글 압출 기어박스 ZPE시리즈부터 고속 고토크를 요구하는 추세에 맞춰 개발돼 슈퍼 하이 토크를 구현하는 동방향 트윈 기어박스 TST-COR시리즈, 폭넓은 기어비와 축당 토크 밀도를 갖춘 이방향 트윈 기어박스 TST-CNR시리즈, 다양한 기어비를 갖춘 PVC 프로파일 제품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코니컬 기어박스 ZC3시리즈, 낮은 소음과 95% 이상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고객요구에 의해 부분 변경이 가능한 유연성 있는 사출기용 기어박스 MNP3시리즈 등에 이르기까지 각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동방향 기어박스는 제조업을 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신뢰구축이 곧 경쟁력이다

지 대표가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국내의 사용자들은 모터에 대해서 잘 몰랐고 고가 외산품에 대한 거부감 같은 심리적 장벽도 있었다. 지 대표는 그러한 장벽을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기술지원으로 뚫었다. 모터의 선정부터 기술 데이터 제공에 이르기까지 각 현장에 최적화할 수 있는 정보와 카운슬링으로 어필한 것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지 대표의 장점이 발휘된 대목이다. 모터, 기어박스, 인버터 등 현장 여건에 맞게 설비를 최적화하고 장비 제어에 대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 것이 신뢰의 바탕이 됐다.

고객사 입장에서 하나의 기기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그 기기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지 대표가 고객과의 약속을 금과옥조로 삼고 납기와 AS 등 지속적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왔던 것도 큰 경쟁력이 됐다. 특히 수입제품의 경우 AS에 있어서 신뢰구축이 매우 중요하며 업체의 경쟁력은 신뢰성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사, A사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이나 H사 같은 국내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는 파우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플라스틱 산업계와 관련해서 지 대표는 사출기와 압출기 부문에서 해외 선진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기술발전을 촉진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검증된 방식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현장 엔지니어들을 설득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고효율 고성능 제품들로 인해 국내 기술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이 해외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에는 특히 기어박스 부문 매출이 높은 편이었고 올해도 그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납기가 최소 4주 이상 밀려 있을 정도로 유럽경제가 산업적으로 호황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로 ZAMBELLO 제품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고객 피드백을 통해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품질도 안정돼 있고 다운타임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AS 또한 거의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곧 ZAMBELLO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 대표는 “특성에 맞는 설비를 보강하기 위해 적합한 장비들을 더 갖춰나가고자 한다”면서 “고객 만족 서비스와 함께 신속함을 더해서 사업을 보다 전문화·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지 대표가 준비하는 것이 또 한 가지가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 대표의 목표는 자체 브랜드를 갖는 것이었고 지금은 그 준비 과정에 있다. 특수 모터부터 기어박스까지 조합해 중간부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모터, 기어박스, 인버터, 윤활장비, 공작기계에 이르기까지 회전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비 구축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기존의 아이템들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과제이다. 당연히 대량생산보다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 또한 목표다.

www.paaus.com

Tel. 032-710-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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