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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스키인젝션몰딩시스템코리아 최영욱 지사장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19/06/01 15:22

 

 

PET시장 선도하는 진정한 파트너 강조

 

지난 4월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2019 허스키 월드투어 코리아’라는 다소 이색적인 행사가 개최됐다. 보통 기업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 행사라면 고객이나 예비고객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홍보하거나 각종 장점과 경제적 효과, 예상 수입 등을 강조하며 추가 구매나 신규 판매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조금 특별했다. 한국의 음료 패키지 시장분석, 지속가능한 포장 프로그램,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혁신적 PET 패키징 설계, 멀티레이어 배리어 기술을 이용한 엔지니어링 패키지 솔루션, PET & Closure 시스템 기술 업데이트, 지속가능성·도전·기회·솔루션 등 다양한 발표가 있었다. 한 가지 주제 외에는 PET 병용기 시장분석과 트렌드를 비롯한 전반적인 시장동향에 대한 발표가 대부분이었다.

 

‘허스키는 단순히 사출기나 금형을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PE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한 마디로 이날의 행사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제품을 무작정 강조하기보다는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전달하면서 고객이 최근의 패키징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서비스와 세일즈 인력을 충원하고 핫런너사업부를 별도로 조직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허스키코리아 최영욱 지사장을 만나 시장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판매보다는 동반 성장이 더 중요

허스키코리아는 1995년 설립돼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노력으로 현재 130대의 시스템이 운영되며, 전체 매출의 80~90%가 PET 음료 병용기 시장에 집중돼 있다. 현재 전반적으로 음료시장이 정체되고, 중국은 무서운 기세로 따라오고 있다.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허스키코리아는 지금까지 프리폼(Preform) 시장에 포커스를 맞춰온 탓에 프리폼 사출기분야의 기술격차는 절대적 우위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허스키사가 구사하고 있는 전략은 단순히 제품이나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은 단순히 제품판매 대상을 넘어 함께 성장해야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것이다. 고객에게 시장 트렌드와 전략을 제시해주고, 고객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해줌으로써 고객의 불편과 요구 사항을 함께 해결해내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허스키는 지난해 메디컬 시장에 특화된 오스트리아 금형 회사인 KTW를 인수해 제약 및 화장품, 퍼스널케어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허스키코리아는 이 중에서도 PET 디자인을 무궁무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퍼스널케어 중심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으로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허스키는 단순히 자사의 제품 판매을 넘어 PET음료 병용기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제시하고 선도하며 이 업계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진행된 ‘2019 허스키 월드 투어 코리아’에 대해 최 지사장은 “단순히 허스키의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플라스틱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리사이클 및 친환경, 경제적 트렌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식음료 시장의 추세를 중심으로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아젠다를 함께 공유하고 고민한 시간이었으며 이를 반영하듯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로부터 사업운영에 있어 미래 방향성을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PET 용기 시장의 경량화 기술

최 지사장은 “이러한 허스키의 노력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이며 한국에서의 PET 및 비PET시장 변화에 대한 트렌드를 읽어내고, 이에 대해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500㎖가 대세인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인터넷의 발달로 용기의 사이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용기가 작아지는 트렌드는 200~300㎖대의 초소형 생수 시장이 확대되고, 반대로 용기가 커지는 트렌드에서는 생수를 요리에 사용하는 추세가 늘면서 1ℓ짜리 6개 묶음이 아닌 5ℓ급 대형 생수로 개발되는 추세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소형 생수는 500㎖ 기준으로 14~16g의 프리폼을 사용한다.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최종소비자들이 병을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병구(Neck)에 대한 보수적인 경향때문에 두껍고 무거운 병구 부분의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큰 병구 표준인 30/25를 사용하는데, 유가가 상승할 경우 원료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에 경량화를 위해 업체가 이른바 Short Neck변경을 시도했지만 최종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이처럼 병구 디자인 변경은 용기제작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병구를 그대로 두고 프리폼 사이즈만 줄이게 되면 Neck 부분이 무거워 가분수 형태의 프리폼되고, 이는 생산중에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PET 제병가공에 사용되는 원료 가격은 60~70%를 차지할 정도이므로 원료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생산기업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고민들은 제병가공사나 브랜드 기업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큰 고민거리다.

 

 

 

허스키는 이 문제를 제병가공시 뒤에서 잡아주면서 흔들리지 않도록 스트리퍼링 옵션을 통해 해결하며 PET용기 경량화에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용기의 직경은 그대로 둔 채 캡이 닿지 않는 부분, 즉 서포트 렛지와 옆 부분을 줄여 무게를 경량화하는 것과 두 번째는 Neck이 아닌 Body 부분 중 가장 무거운 바닥을 경량화하는 특허기술인 에코 프리폼 디자인을 적용해 최대 2~2.5%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최 지사장은 고객들과의 미팅자리에서 허스키의 경량화 기술을 소개할 때 앞서 소개한 Short Neck 사례와 혼동으로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동일한 디자인에 원료를 줄이는 경량화 기술이라고 설명하면 관심을 갖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생산기업 입장에서 PET 용기의 소형화는 걸림돌이자 일종의 트라우마인 셈이다. 최 지사장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Neck의 변화보다는 캡의 형태가 원터치 캡 형태로 바뀌면서 Neck의 형태도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PET 용기 디자인을 고급화함으로써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구매욕구를 유도하기도 하고 주문 및 배송의 최적화를 위해 용기를 얇고 길게 디자인하면 한꺼번에 많이 적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용기 용량을 다양화함으로써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작 및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허스키의 핵심 경쟁력

최 지사장은 “허스키의 핵심 경쟁력은 금형과 사출기의 조화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HyPET HPP5는 허스키의 검증된 플랫폼으로 고출력 프리폼 사출성형을 위해 특수 설계됐다. 향상된 시스템 레벨이 통합되고,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이 향상됐으며, 멀티레이어 기술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더 얇고 가벼워진 프리폼 성형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HyPET HPP5e는 HyPET HPP5보다 에너지 소비 절감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한 통합 시스템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금형과는 달리 HyPET HPP4나 HPP5 금형은 카본코팅과 얼라이먼트 센서 기술들이 축약돼있다. 사출기와 금형이 수없이 많이 부딪히면서 발생되는 문제여부나 프리폼의 완벽한 취출 계산을, 센서를 통해 점검하고, 가장 큰 골칫거리인 플래시 문제도 1천만회까지 사이클에 대한 보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출속도가 가장 빠른 HyPET HPP4 기종보다 업그레이드된 HPP5는 사이클타임이 10~15% 빨라졌다. 세 번째 특징으로 HPP5와 HPP5e의 경우, 물이나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용 원료로 쌓여있는 먼지나 잔해물을 흡착할 수 있는 자동세척 기능이 있다. 평소보다 몇 초 정도 사이클타임을 길게하면 물성이 묽은 원료 속이나 겉면에 있는 먼지가 걸러져 청소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고, 프리폼 검사기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간 규모의 시장에 대응하는 NexPET 시스템 금형은 현재 완성돼 양산체제를 앞두고 있다. 구매 주문부터 선적 준비까지 차세대 운영모델(NGOM)에서 제조돼 상당한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Flexible Production Solution은 2020년에 출시 예정으로,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K-show에서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HyCAP은 일반적인 캡으로 국내 브랜드 오너에게 어필하며, 캡 시장이 점차 원터치 캡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이에 맞춰 특허를 이용한 원터치 캡 시스템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멀티레이어 기술

허스키의 멀티레이어 기술은 프리폼 중간 레이어 가운데에 첨가물을 농축한 레이어를 배치하면 함량 보호에 효과적이다. 과거 빛에 대한 투과율이나 탄산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나일론을 섞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일론을 섞어 프리폼을 가공하면 재활용이 안 되고, 효과에 비해 나일론 가격이 비싸 제품 단가가 올라가곤 했다. 허스키의 멀티레이어 시스템은 1차 원료와 2차 특수 원료, 3차 PET 원료 등 세 단계에 걸쳐 원료을 주입하는 3레이어 기술로 빛이나 산성, 카본 투과율 등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까지 자연적으로 썩는 친환경 물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물로 씻어 재활용될 수 있는 단계에는 이르렀다. 최근에는 멀티레이어 중간에 사용되는 특수 재질이 씻겨나가도록 하는 개발에서 분쇄 및 파쇄 후 세척하면 중간의 나일론 층이 없어지기 때문에 PET 재질만 남게 돼 재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이 기술은 상용화가 완료된 상태로, 용기에 사용되는 색상재나 그라데이션을 통해 용기를 고급화에 적용할 수 있다. 멀티레이어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는 케첩, 마네요즈 등 식품용기가 많으며, 유럽의 경우 대표적으로 하인츠가 허스키의 다층 및 다겹 레이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멀티레이어를 통한 지속가능성에는 플라스틱 경량화와 재활용 리사이클링, 불투명한 rPET, 높은 리사이클 배리어 등을 들 수 있다.

 

끝으로, 최영욱 지사장은 “시장과 제품 생산에 있어 고객들의 고민을 비즈니스 파트너의 입장에서 함께 생각하며, 캐나다 본사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고민상담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선도적인 기술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허스키코리아 지사장 취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의료,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며, 꾸준히 고객들과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내는 허스키코리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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