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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에이티케이 예명진 대표이사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19/07/28 17:51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념이 다른 수직 전동사출기 제시

한때 기업의 생산활동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산활동의 극대화가 이윤을 담보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견고할 것만 같던 글로벌 초일류기업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실리콘밸리로 대변되는 4차 산업 관련기업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하고 거대 공룡기업들을 밀어내고 산업의 중심으로 속속 등장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출기 시장 또한 선진국들의 견고한 성장세에 이어 후발주자인 중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면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제조업의 혁신으로 대변되는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기술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업의 생존이 어렵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 사출기 시장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이 예견되고 있다. 사출기 컨트롤러로 대변되는 전자와 사출기 기계를 결합해 IT 기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수직 전동사출기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지속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개념이 다른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으로 뒤늦게 사출기 시장에 뛰어든 에이티케이 예명진 대표이사를 만나 구상하고 있는 사업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사출기 시장에 진출하다

국산 사출기 컨트롤러 기술을 개발해 가격경쟁력과 고객만족도 향상에 앞서온 에이티케이가 지난 5월 1일 김포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수직사출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속된 저성장 기조로 많은 사출기제작업체들이 부도를 맞아 퇴출되거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의외의 행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명진 대표이사는 이미 7, 8년 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이 이제야 본 궤도에 진입해 사출기 양산체계를 갖추고 화성 본사와 김포 공장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사출성형 현장에 사출기 컨트롤러를 납품해온 예 대표에게 사출기 시장은 그리 낯선 곳은 아니다. 국내 기술이 없어 값비싼 외국산 컨트롤러를 쓸 수밖에 없었던 시절부터 국산화 기술을 선보이며 가격을 낮춰 영세한 사업장도 컨트롤러가 도입될 수있도록 유도하며 업체의 생산경쟁력을 높여, 당시 경쟁하던 외국산 컨트롤러 가격을 낮추는 일에 일조하면서 사출현장 중심의 제품개발 및 사후 서비스로 국내 사출기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도 했다.

하지만 애정이 큰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분명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사출기제작 업체들은 90년대의 기존 경영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이 기술개발로 무장한 외국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해 시장을 잠식해도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는 글로벌 기술경쟁력 시대를 예상은 했으나 준비 미숙으로 대응 못하고 안이한 기술개발에 빠져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다 보니 이러한 상황을 타파할 기술여력이 부족하고 아이템을 찾지 못한 채 우후죽순 업체들이 설립과 도산을 악순환하고 있다.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국내 사출기 시장은 글로벌 시장경제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업체들의 대처능력이 미비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상태에 있지만, 수직사출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예 대표의 진단이다. 그간 수직사출기 시장 경쟁력은 신제품 개발로 이뤄진 새로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업체간 단가 경쟁으로 금액을 서로 낮춰 판매해야 했고, 그러다 보니 제 살 깎아먹는 불필요한 소모전 속에 연구개발에는 신경 쓰지 못하고 서로가 힘들어진 구조를 반복해왔다.

지금까지 사출현장을 지켜봐온 예 대표의 평소 생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체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신기술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우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단순한 업그레이드나 기술 카피가 아닌, 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을 제대로 판단해 다가올 시대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사출기 컨트롤러 제작으로 축척된 기술 노하우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출기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누가 봐도 무모한 일이다. 그런데 평소 생각만 했던 사출기를 제작할 수 있는 예상 못했던 기회가 주어졌다. 에이티케이가 갖추기 힘든 사출기분야의 기술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수직사출기 등을 생산하면서 오랜 거래로 신뢰가 구축된 B사의 만남으로 그동안 생각만 했던 일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이자 사출기 시장으로 첫 발을 내딛는 새로운 터닝포인트 기회가 됐다.

예 대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은 사출기 시장에도 분명 크나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화, 전문화로 대변되는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 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능화된 관리 솔루션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IT와 결합된 전동사출기가 보다 스마트한 제품생산과 전체 공정관리에 많은 발전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본격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김포 공장을 신설하고 사출기 제작사업을 준비했다.

 

 

수직 전동사출기 양산체계 구축

에이티케이는 전기분야의 정교한 기술개발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인 수직 전동사출기를 도입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IT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제품 생산력과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발(8월 출시)중인 수직 전동사출기의 형체 부는 유압을 적용하고, 사출부와 계량부는 전동방식을 적용해 유압과 서보모터를 혼용해 장비의 전체적인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사출부의 서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하이브리드 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에이티케이에서 개발된 전기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시제품에 대한 설계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출고된 제품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에이티케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해 수직사출기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 등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문화, 자동화 등을 부각시켜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보모터 전동사출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타입을 기종별로 80~250톤까지 적용 가능하다. 전동사출 모듈을 개발해 적용하게 되면 타 업체와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게 되고 정밀성 높은 제품 생산으로 불량을 줄이고 원가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외국산 수직 전동사출기가 있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동사출기는 아직 없다. 이번에 에이티케이가 개발하게 되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도 이어지게 된다. 예 대표는 “전동 수직사출기가 본격 출시되면 기존의 거래처이자 협력업체인 사출기 업체들과 함께 상생협력차원에서 국내 사출기 시장이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용자 접근이 쉬운 스마트한 소프트웨어 개발

에이티케이는 IT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한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시켜나갈 예정이다. 예 대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지적한다. 단순 생산관리와 수량 개념만 인식해왔지만, 앞으로 전개될 시대에는 생산보다 소비자 중심의 이력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강조했다.

현재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몇몇 있지만, 통합적인 솔루션 관리가 어렵고, 전문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에이티케이는 이 분야를 놓치지 않고 70~80% 주력하면서 협력사의 각각 다른 장비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협력사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수집을 지원해주고, 보다 전문화된 솔루션 형태인 MES나 ERP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 대표는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현재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점들을 고려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 특히, 사출 생산현장은 관리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체계적인 관리도 어렵고 잦은 인원교체로 관리 지속성이 떨어지는 등 관리 효율화를 위해 5년간 10억원을 투자해 사출기 회사 전용 MES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그동안 중소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중소기업이나 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형태로 개발되거나 사용자가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구성되다 보니 효율성보다는 오히려 불편한 도구로 인식돼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산의 지속적인 관리가 비로소 가능해진다는 경험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에 에이티케이는 사용자 적용환경을 고려한 엑셀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현장 담당자가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개발해 업그레이드 중이며 8월까지 완료해 일차적으로 5개 기업에 우선 제공되고, 이후 보다 많은 업체에 적용 및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산업 선점해야

사출기제작 사업도 기술적인 차별화가 가능하다면 시장 개척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전자와 기계의 조화라는 색다른 접근성을 결합한 기술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출기 역시 소프트웨어가 강화된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전 단계까지 생명력을 불어넣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기능의 앞선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예지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이나 독일의 사출기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자동화와 사물인터넷을 선제적으로 도입 및 활용해 생산자동화부터 관리자동화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인력을 추가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기계제작에서도 전자 소프트웨어의 힘은 생산 전반에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면서 국경의 차이가 없는 탈국경시대로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서 뒤처진다면 결국 도태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명진 대표이사는 “수직사출기 산업은 아직도 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수평 사출기보다 영역은 좁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고,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가 된다”며, “레드오션인 하드웨어 시장보다는 블루오션인 소프트웨어의 힘과 기능을 잘 활용해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면 후발주자도 성공 가능한 분야” 라고 강조했다.

  

Tel. 070-4681-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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