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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한창이지엠 이오범 사장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21/03/29 18:02

산업자동화 통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 도전

(주)한창이지엠 이오범 사장

 

자동차 부품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차세대 자동차 주도권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통적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 바이두 같은 ICT 기업들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자동차 부품업계의 지형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엔진, 변속기, 클러치를 배터리와 모터로 대체하는 한편 연료탱크와 라디에이터 그릴, 각종 오일류 부품 등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자동차 한 대당 들어가는 부품 개수가 2만~3만개에서 1만여개로 반 토막 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핵심부품들은 전기차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성을 더해갈 것이다. 그중 하나가 제동부문 부품이다. ABS나 ESC처럼 옵션으로 등장했던 안전 제동기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법적 의무화된 것은 그 단적인 예다. 브레이크 부품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칙적으로 불량품을 허용하지 않는다.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브레이크 부품처럼 주요 이슈가 되는 부문은 매우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다 보니 기술적 진입장벽도 매우 높고 검증된 업체만이 협력사의 지위를 얻을 수 있다.

브레이크 필터 부품을 비롯해 자동차 주요 부품제조에서 산업자동화를 통한 불량 없는 품질관리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주)한창이지엠(대표이사 김영태, 이하 ‘한창이지엠’)이다.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한창이지엠에서 생산한 제품은 리크(leak) 데이터가 모두 고객사에 넘어가고, 제품 하나하나마다 추적관리 된다.

제동필터 인서트사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한창이지엠은 제동부품[ABS 솔밸브용 필터, ECU 하우징 에셈블리], 조향부품[MDPS], 전장부품[클러스터, 레이다(Radar), 진공센서(ISG 센서 하우징)], 클러스터[AVN(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표면실장[PCB 어셈블리, SMD] 등 자동차 제조업의 5가지 주요부품 분야에서 제품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한창이지엠에서 생산하는 브레이크 필터는 인서트사출 부문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기능성 필터는 국내 현대, 기아, 쌍용과 해외 GM에 단독 공급하고 있다. 브레이크 필터 같은 소형정밀 사출품은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품질보증이 필수다. 한창이지엠은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화 인서트사출과 100% 비전(VISION)검사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기능성 CLOSE/OPEN 체크 밸브 또한 무인화 자동조립과 자동검사 공정으로 고객 품질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조향 분야인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는 모터를 구동함으로써 보조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인데, 전기배터리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시키기 때문에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친환경적이며,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율주행이나 주차보조시스템과 같은 미래기술은 모두 MDPS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창이지엠은 현재 신규 차종모델에 P-MDPS, R-MDPS 등 두 가지 타입에 적용되는 부품을 연구·개발해 양산 중이다. 또 조향장치의 주요부품인 휠의 회전방향과 속도를 감지해 모터를 구동하는 조향 ECU 부품을 생산·조립·성능테스트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독보적 금형기술에서 경쟁력 있는 원가구조까지

제조분야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기술력에 달려 있다. 자동차부품산업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생산기술의 핵심은 금형기술이다. 금형기술은 제품생산 품질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창이지엠은 금형설계에서 금형제작까지 자체적으로 개발제작하며 금형 분야에 대한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Mesh 일체형 필터금형 외 총 14건의 특허등록과 디자인 상표등록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0.18mm의 소형사출성형을 구현하는 정밀금형 기술은 한창이지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준다.

한창이지엠은 10,000평 규모의 공장부지에 사출기 88대와 조립설비 42대, 자동검사기 14대 등 자동화 라인설비를 비롯한 다수의 시험장비와 측정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부지 내에는 새로운 아이템 양산을 위한 300평 규모의 신축공장이 건설 중이다. 

이러한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금형기술과 인서트사출에 대한 전문기술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부지 내 모든 현장에는 공정별로 에러방지를 위한 에러 프루프(Error Proof)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원가구조와 짧은 납기 제작으로 신속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부품생산 및 공급체계는 또 다른 강점이다.

품질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혁

제조업에서는 품질관리 자체가 경쟁력이다. 품질관리에는 목표와 현실의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인적자원이 풍부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출가공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높은 이직률과 무관치 않다. 이직률이 높다 보니 한 분야의 숙련공들은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휴먼에러는 더욱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한창이지엠도 한때 제품불량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때가 있었다. 특히 자동차 부품제조는 불량발생 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이때 구원투수로 나선 이가 이오범 사장이다. 한창이지엠이 지금처럼 산업자동화와 에러 프루프 등을 통해 자동차부품 제조분야에서 불량품 없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엔지니어 출신 이오범 사장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한창이지엠에 부임해온지 5년째를 맞고 있는 이 사장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회사 체질을 성공적으로 바꾸어놓았다. 그가 처음 한창이지엠에 부임해 왔을 때, 제품의 품질안정이 안 돼 있었다. 베테랑 경력자로 현장 책임자를 교체해 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현장의 나쁜 관행은 직원이 바뀐다고 사라지지 않았다.  

이 사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현장에 에러 프루프 시스템을 적용하는 일이었다. 수개 월 만에 현장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고 직원들에게도 반복훈련을 시켰다. 이 사장이 프로세스 혁신을 진행하자 초반에는 반발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그래서 젊은 직원에게 책임 관리직을 맡기게 됐다. 결과적으로 품질관리 인원은 1/3로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품질개선이 이루어졌다.

산업자동화는 결과가 아닌 과정

이 사장은 현장에 에러 프루프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제조공정 전반에 산업자동화를 심화시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창이지엠 공장에서 제품과 제품의 세미 어셈블리(SEMI ASS’Y)는 현재 90% 이상 자동조립 공정으로 전환돼 있는 상황이다. 에러 프루프나 비전검사 설비들이 자동으로 에러나 불량을 검출해낸다. 자동조립라인의 구축과 함께 자동비전 검사기의 도입은 생산성 향상과 신뢰성 확보, 그리고 원가절감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이 사장은 줄곧 자동화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사출은 열관리에서 시작해 열관리로 끝난다는 말이 있어요. 그런데 사람이 10시간씩 집중해서 공정을 관리하거나 제품검사를 진행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무인화가 필요하죠.”

산업자동화의 목적은 휴먼에러를 줄이는 데 있다. 그는 “일각에서는 자동화를 인건비 절감의 수단으로만 보지만 처음부터 여기에 집착하면 실패 가능성이 높아요. 자동화의 본질은 휴먼에러 방지와 안정된 생산으로 산포가 없는 품질유지, 그리고 설비의 다운타임 개선을 통한 균일한 작업관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출제조업은 일종의 장치산업이다. 장치산업은 기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게 관건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른 기업을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사장은 기업이 타사를 벤치마킹할 때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떻게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를 고민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동화를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 끊임없는 개선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화된 데이터 토대로 문제 해결해야

이오범 사장은 1981년 아성플라텍의 생산총괄관리를 시작으로 자강산업과 삼성전자를 거치며 40여년을 자동차부품, 전자가전, 가구 분야 등 사출제조현장에 몸담아 온 금형 및 사출 전문가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두루 경험한 그는 누구보다도 제조현장에 대한 문제의식이 강하다. 때문에 기업들의 현장직원과 대학생을 위한 사외 강의에도 열정적이다.  

이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나의 지식을 전수하면 나는 할 일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지론으로 삼고 있다. 그는 흔히 생산현장에서 들려오는 ‘일본인 기술자는 자신의 레시피 100%는 공개하지 않는다’ 거나 ‘사출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전수되지 못하는 기술은 객관화되지 않은 경험과 노하우에 불과하며,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게 아니라 실제로는 작업자가 잘못된 적용을 하는 사례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플라스틱 사출제조 현장에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플래시나 웰드라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기업이 객관화된 데이터를 토대로 응용을 잘해 나가야 그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출제조현장에서는 유능한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제 현장에서 불량이 나와도 해결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사례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설령 문제해결 의지가 있더라도 문제의 근본 원인을 모르고 접근하면 해결이 난망하다. 이 사장은 “기술은 문제를 임시방편으로 막는 데 필요할 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품질관리는 기술이 아니라 관리 툴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부품 모듈화 어셈블리 전문업체로 도약

회사 구성원들 모두에게 지난해는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을 실감하는 한해였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4월~8월까지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창이지엠도 30% 이상 매출 하락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한창이지엠은 이전부터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계속해서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진행해왔고, 결과적으로 타 회사들이 귀찮고 까다로워 포기한 아이템으로 오히려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었다.

일반 제조업체들은 대개 로트 사이즈가 큰 아이템만 맡아서 생산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업체들은 위기 때 속수무책이 된다. 한창이지엠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틈새 아이템을 파고들었던 것이 주효해 지난해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그 결과 올해는 역대급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원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5년 이후 자동차부품 시장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부품제조사에 위기 또는 기회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부품제조사 개개의 기업운명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한창이지엠이 현재 개발 및 양산하는 제동, 조향, 전장 부문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어 강점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도 기회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점점 기능이 늘어나고 있는 ECU 하우징에 대응하기 위해 한창이지엠은 ECU 하우징 업그레이드 모델을 개발해 2022년 양산 목표로 최종 점검 중이며, 전기차 조향부문 부품개발도 양산단계에 있다.

이 사장은 한창이지엠의 중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사출생산 단품에 의존하던 기존의 생산방식을 부품조립공정 그리고 더 나아가 SMD PCB Ass’y를 기반으로 한 사출부품+조립라인을 구성해 향후 제동, 조향, 전장을 총망라하는 자동차부품 모듈화 ASSY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형설계에서 금형제작, 사출성형, 전장품 조립, SMD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모듈화 전문업체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www.hanchangegm.com

Tel. 041-584-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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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   (주)미가 김종현 대표이사 플라스틱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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