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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K종합화학 - 폐멸균팩 재활용 나서며 자원순환체계 구축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21/06/03 16:07

SK종합화학

폐멸균팩 재활용 나서며 자원순환체계 구축

SK종합화학이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멸균팩에서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이하 복합소재)를 뽑아내 재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업은 소재 생산, 완성품 제조·유통, 사용업체 등 산업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재활용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멸균팩을 비롯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SK종합화학 등 4개사는 지난 5월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멸균팩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사는 이번 협력으로 폐멸균팩의 복합소재까지 재활용하는 길을 열어 넓은 범위의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들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3000톤 규모의 복합소재가 재활용되고, 연간 1만 9000톤의 CO₂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나무 2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우유 등 각종 음료를 담아 판매하는 용기로 주로 사용하는 멸균팩은 빛과 산소를 완벽히 차단해 상온에서 유통·보관을 용이하게 한다는 장점 때문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테트라팩은 글로벌 멸균팩 1위 제조업체로, 국내 멸균팩 유통량의 75%를 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국내 멸균팩 최대 사용 기업이다.

그동안 멸균팩은 종이와 복합소재로 구성돼 분리배출을 하더라도 각각의 소재를 분리해 재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주로 폐멸균팩 종이 소재는 키친타월, 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되었지만, 복합소재는 전량 소각·매립돼 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매일유업은 멸균팩 수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복합소재로 만든 식음료 운반용 상자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테트라팩코리아는 멸균팩의 선별분리 재활용 설비를 지원하고 주신통상은 폐멸균팩에서 추출한 종이를 재활용하고 부산물인 복합소재를 모아 SK종합화학에 공급한다. SK종합화학은 공급받은 복합소재를 물류용 파렛트(Pallet), 식음료 운반 상자 등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개발한다.

최근 환경부는 2022년부터 여러 소재가 복합되어 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멸균팩 제품에 대해 ‘도포·첩합’ 분리배출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멸균팩은 소각매립하는 방법 밖에 없으나 이번에 관련 업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멸균팩을 완벽하게 재활용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4개사 경영진은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멸균팩의 재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관련된 기업들 간 공동 협력키로 한 것은 관련 업계의 큰 진전을 뜻한다면서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멸균팩 재활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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