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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불편한 진실
작성자 플라스틱코리아
글정보
Date : 2020/12/30 10:02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불편한 진실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지나친 조처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지나친 감이 있다

 

그린워싱: 플라스틱의 일그러진 자화상

플라스틱과 우리가 벌이고 있는 전쟁은 환경에 대한 더 큰 위협으로부터 우리 눈을 가리고 있기도 하다. 최근 <Wiley Interdisciplinary Reviews: Water> 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서 환경과학, 엔지니어링, 산업, 정책 및 자선단체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항한다는 상대적으로 손쉬운 조치가 환경에 대한 무관심을 편리하게 가릴 수 있으며, 우려를 확대하는 미디어와 감정을 자극하는 사진들 그리고 이른바 위장환경주의 “그린워싱(greenwashing)”에 의해 대중들이 오도되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플라스틱은 현대사회가 많은 부문에서 의존하고 있는 놀랄 만큼 유용한 다기능 소재지만, 오늘날 주요 이슈인 환경문제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플라스틱 오염문제는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상실등 가장 심각한 환경위협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인과 단체, 정부의 행동을 불러일으켜 왔다.

물론 이러한 우려의 근거는 충분하다. 플라스틱 오염은 보기에도 끔찍하다. 야생동물이 얽혀 꼼짝하지도 못하는가 하면, 먹이인 줄 알고 섭취해 위장과 장이 막히기도 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을 옮기기도 한다. 미세한 조각으로 쪼개질 수도 있고, 종국에는 5mm보다 작은 마이크로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먹이사슬을 따라 축적되어 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 가장 구석진 곳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에 대한 적대감이 널리 퍼져 있어도, 플라스틱은 우리가 그것 없이 살 수 없고, 또 그것 없이 살아서도 안 되는 소재다. 사실 플라스틱 자체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아니다. 이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면 더 큰 환경 및 사회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오도되는 플라스틱 오염 담론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잔류하는 플라스틱의 특성과 생물 및 생태계에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는 극히 민감한 현실적 문제가 되고 있다. 환경 속에 존재하는 관리가 잘못된 폐플라스틱의 양은 2015년 기준 6000만~9900만 미터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환경으로 유입된 플라스틱은 생물에 얽혀 물리적 피해를 끼칠 수도 있으며, 고래 같은 큰 생물뿐 아니라 동물성 플랑크톤 같은 작은 유기체에서도 플라스틱 입자의 섭취가 관찰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은 지속성 유기 오염물질, 중금속, 약품 등 유해 화학물질 확산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할 수도 있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가소화제 및 염료 같은 화학물질을 환경 속으로 배출하기도 한다.

플라스틱이 미칠 수 있는 이 같은 피해 때문에, 정치 및 공공분야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은 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눈에 띄는 노력으로는 비닐봉지 및 일부 화장품에 들어가는 마이크로플라스틱(최대 5mm 미만 크기) 사용에 대한 업계 및 입법 차원의 금지를 통한 광범위한 퇴출을 들 수 있다.

플라스틱 오염의 최소화를 위해 우선적 노력 가운데, 환경 내 플라스틱 오염문제를 넘어 환경을 위한 보다 광범위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플라스틱 문제에 민감한 대중의 관심을 부추기는언론의 플라스틱 오염 관련 보도는 현재의 지식으로는 그 심각성이 입증된 바 없는 주장을 광범위하게 퍼트려 수시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입는 옷이 바다와 식량공급원에 독을 퍼뜨리고 있다”든지, “우리는 매주 평균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삼키고 있다”, “과학자들, 도처에 떠다니는 공기에서 플라스틱 확인!” 같은 온라인 뉴스 헤드라인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기사들로 인해 촉발된 플라스틱을 향한 반감은 더 해로울 수도 있는 대체소재의 사용을 부채질할 수 있다. 물론 과학계는 마이크로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체적 설명을 관련 이해당사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에 대한 막연한 반감이 팽배한 현재 상황에서, 업계와 정부 그리고 언론계는 대중들이 그릇된 정보나 판단으로 오도되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담론에서 플라스틱이 주는 혜택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플라스틱은 저렴하고,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플라스틱 제품은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주고 있다. 내구성이 좋은 포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준다. 비록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에서 화학물질 침출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플라스틱 포장은 식품, 음료, 세면도구를 비롯한 다양한 소모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반하는 데 사용될 뿐 아니라 의료용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폴리머는 타이어 고무 및 차량 브레이크 라이닝을 비롯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복합소재의 구성 원료다. 플라스틱은 일상적 지출을 낮추어 주고, 내구성 덕분에 에너지, 하수도, 교통을 포함해 건축, 의료,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환경을 둘러싼 논쟁 그리고 그에 참여하는 다양한 당사자들이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정치 이슈화하고 양극화시키며 환경을 위한 긍정적 조처의 이행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도 있고 이제껏 우리가 이루어 놓은 환경을 위한 긍정적 조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 플라스틱 사용과 그 폐기물을 둘러싼 담론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바를 염두에 두고, 부실한 폐기물 관리를 통해 환경 속에 만연하게 된 폐플라스틱에 관한 기존의 학문적 성과를 살펴보는 동시에, 환경 잔류 플라스틱에 대해 보다 개선된 연구와 논의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한 바가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오염을 둘러싼 현재의 담론은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상실과 같은 더 시급한 환경위협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서는 이같이 간과되고 있는 더욱 중요한 환경적 위협에 관한 논의의 촉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환경에 존재하나?

통제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은 환경을 통해서 그리고 환경 사이로 운반된다. 폐플라스틱은 북극 빙하와 심해를 비롯해 가장 외딴 지점에서도 발견되지만, 지구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지는 않다. 특히 마이크로플라스틱에 관한 조사에서는 아주 낮은 농도(concentration)가 보고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다. 플라스틱 오염물질이 전 지구적으로 고루 퍼져 있음을 나타내는 진짜 지표는 모니터링 작업이 고도로 개발된 계(界, system) 또는 그와 연결된 계에 초점을 맞춘 필드(field)에서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 결과, 플라스틱 오염이 정말 모든 곳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농도에 관해 현재 우리가 가진 이해는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환경 모델링을 통해 환경 내의 플라스틱 농도 및 풍도(abundance)를 추정할 수 있다. 2017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2015년까지 발생한 6300 미터톤의 폐플라스틱 가운데 79%가 매립지나 자연환경 속으로 들어갔다고 추정했다. 해양환경만 놓고 보아도 부유 폐플라스틱은 약 5조 2500억 개에 달하며 이는 총 26만 8940톤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환경 내에 존재하는 폐플라스틱 양의 정량화는 쉬운 작업이 아닐 뿐 아니라, 글로벌 폐플라스틱 양의 추정치는 조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강에서 해양환경으로 유입되는 연간 폐플라스틱 양이 115만~241만톤이라는 연구가 있는가 하면, 이를 41~400만톤으로 추정하는 연구도 있다. 현재까지의 모델링을 통해 얻은 글로벌 플라스틱 배출량 추정치들이 불확실성은 가용 데이터의 공간적 및 시간적 희소성 때문이다.

해양환경으로 들어오는 플라스틱 대부분은 강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을 통한 플라스틱 유입 모델들은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전역에서 해양환경으로 배출하고 있는 다수의 고위험지역(hotspot)을 밝혀냈다.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지역은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을 공급하고 있지만, 적어도 최근까지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폐기물을 재활용하려는 바램도 의도도 능력도 없는 이른바 선진국들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폐플라스틱 배출 고위험지역에 대한 책임은 해당 지역보다는 전 세계가 져야한다.

환경 내 존재하는 플라스틱 양의 추정에 있어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는 특히 복잡하다.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 대부분이 환경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의 분해로 인해 발생하고, 이는 플라스틱 제품 및 폴리머 종류 그리고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환경 내 존재하는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의 양, 특히 담수 환경 내의 양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이해 또한 조사 대상이 되는 환경의 가변성을 거의 고려치 않은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플라스틱의 농도는 기록된 값을 지나치게 부풀린 단위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2019년 발표된 하천 내 부유 마이크로플라스틱 양에 관한 조사 대부분은 통상 30리터 이하의 물을 수집해 조사가 이루어지지만, 보통 1리터당 1개 미만의 입자를 지닌 농도를 나타내는 m3(입방미터) 당 마이크로플라스틱 농도 단위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외삽(外揷. Extrapolation)에 의한 추정은 다른 오염 물질에 대한 조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엉터리 과학일 뿐 아니라, 외삽 총량이 가변성 높은 조사 방법 및 낮은 시료량, 시간적 가변성에 대한 몰이해(沒理解) 등과 결합하면 조사 결과에 커다란 오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2개월의 조사 기간 동안 13개 샘플을 수집한 한 연구에서는 단일 장소에서 나온 외삽 추정값이 측정방법에 따라 8자릿수가 넘는 큰 변동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규모를 넘는 외삽은 거의 필연적으로 사실과 동떨어진 커다란 숫자를 추정치로 낳게 되며, 이는 곧 불안을 자아내는 뉴스 헤드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는 단체나 정당들에는 올바른 해석이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제시된 농도값은 단위 당 입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발행된 논문에는 값의 범위가 나타나 있지 않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보아, 더 높은 분해능(分解能. Resolution) 또는 체계적이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플라스틱 농도의 변동을 드러내 줄 수 있는 보다 장기간의 시료 채취 방식의 채택이 필요하다. 또한, 마이크로플라스틱의 농도는 마이크로플라스틱의 농도를 정량화하는 데 사용한 시료의 양을 나타낼 수 있는 단위로 보고돼야 한다.

플라스틱만 자연의 건강을 해치는가?

어떤 연구는 해양환경에서 입방미터(m-3)당 6,650개의 부유성 입자, 또는 리터(L-1)당 6.65개 정도의 입자 농도를 가진 마이크로플라스틱은 안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비록 환경 위험성 평가에서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의 화학적 위협은 고려되지 않았지만, 이 연구는 부유성 해양 마이크로플라스틱 농도가 금세기 말까지 m-3당 48.8 입자(L-1당 0.0488 입자)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지적으로 마이크로플라스틱 고위험지역에서도 현재 이 안전 농도를 넘어설 수도 있지만, 단지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가 관찰되었다고 해서 우려의 원인이 되기에는 충분치 않다.

마이크로플라스틱이 생물군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자연환경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농도를 사용해 실험실에서 수행된 실험을 통해 조사된 것이다. 분류군 내에서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특히 물고기와 수생 무척추동물이 마이크로플라스틱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 많은 경우 부정적 영향이 없거나 극히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실제 환경에서 기록된 농도보다 훨씬 높은 마이크로플라스틱 농도로 시험한 경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다른 오염물질을 운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화학물질이 흡착된 플라스틱 섭취는 생물이 화학적 오염에 노출되는 경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독소가 환경 내에 존재하는 입자에 흡착되는 것은 마이크로플라스틱 오염물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담수계에서는 이런 현상은 부유 입자 물질의 일반적 속성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 그 가운데서도 특히 소수성 유기 오염물질이 플라스틱 물질의 표면에 들러붙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플라스틱 물질의 섭취가 이러한 화학물질에 노출을 특별히 증가시킬 가능성은 낮다.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더욱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되어 온 화학물질의 기타 입자 매개체라는 보다 넓은 맥락 안에서 위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화학적 및 물리적 영향 외에도, 최근 연구를 통해 병원체를 포함해 잠재적으로 유해한 세균의 군집이 플라스틱 물질에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또한 밝혀졌다. 특히 우려되는 바는, 폐플라스틱에 군집을 이룬 세균의 강화된 플라스미드(plasmid) 전송능력으로, 이는 항균제 내성(AMR)의 전송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플라스틱 물질에서만 관찰되는 것은 아니다. 이와 유사한 사실이 10μm(PM10) 미만 그리고 2.5μm(PM2.5) 미만의 공기 중 입자물질에 형성된 세균 군집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

그 크기와 구성은 다양하지만, 플라스틱은 환경과 생태계가 그와 공존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환경과 생태계에 위협이 되기도 하는, 인위적으로 만들었거나 자연적으로 생성된 다양한 기질(基質) 중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환경에 제기하는 위협을 적절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환경계를 위협하는 다른 다양한 종류 입자들의 농도와 독성 수준을 전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플라스틱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

플라스틱과 마이크로플라스틱 또한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가소제 비스페놀 A(BPA)를 포함해, 식품포장 및 어린이 장난감과 같은 일상용품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소제 침출에 관한 화학적 우려의 결과로 그 근거가 충분한 것임이 입증되었다.

공중보건상의 정당한 우려의 결과로 2000년대 말에서 2010년대 초 사이 많은 국가가 BPA 사용을 국제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관련 화합물의 화학적 위협은 상대적으로 규제 및 입법조치가 쉽지만, 인간에 마이크로플라스틱 및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미칠 수 있는 위협을 이해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그보다 어렵다.

직물공장 노동자가 공기 중 고농도 마이크로플라스틱 섬유에 노출되면 폐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확인됐지만, 직물공장의 공기 중 마이크로플라스틱과 비교해 환경 내의 마이크로플라스틱 농도가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기역학적인 지름 2.5μm 미만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는 사람의 폐 깊숙이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 물질로 형성된 공기 내 PM10(지름 10㎛ 미만 입자) 및 PM2.5(지름 2.5㎛ 미만 입자)의 비율과 이것들이 모든 곳에 존재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욱이, 플라스틱 입자와 비플라스틱 입자가 주는 피해 정도를 비교한 연구는 크게 부족하다. 사람에 의해 흡입 또는 섭취된 모든 입자들 가운데, 나노플라스틱 입자(1μm 미만)는 폐와 위장관의 상피세포 장벽을 통과할 수도 있다. 공기 내 마이크로플라스틱 연구에서는 사람이 흡입하기에 너무 큰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가 다수 확인됐지만, 63μm 미만이나 50μm 이하, 25μm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의 경우는 호흡가능한 크기의 입자를 포함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의 섭취는 아직 정량화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위협을 인간에게 가하고 있다. 사람의 대변에서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 존재가 확인된 바 있으며, 미국 국민 한 사람이 연간 52,000개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는 쌍각류 조개나 생선, 식탁용 소금, 나아가 음용수를 포함해 인간의 소비를 위해 시판되는 다양한 식품들 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플라스틱, 특히 마이크로플라스틱 및 나노플라스틱의 물리적 그리고 화학적 영향을 규명하는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

하지만 식수 내의 마이크로플라스틱 입자 존재가 인간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는 뚜렷한 증거가 현재까지는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일상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러한 증거 기반이 확립될 때까지는 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잠재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논의함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오염물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일부 오염물질들의 환경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를 부른다. 대기 중의 미세입자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며 스모그의 주요 성분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재해로부터 나오는 방사선은 인간의 출입이 금지된 사고지역을 점령한 야생동물들에 아직도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인간사회는 대부분의 사람이 깨닫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방식으로 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이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우려가 이렇게 널리 퍼지기 오래전부터 그래왔다. 농업은 토양 영양과잉과 농약 오염으로 이어진다. 전자제품이나 차량, 건축물에는 사용수명을 다하면 다양한 독성 금속이 환경으로 유출된다. 이제품들은 광산에서 폭발과 세척을 거쳐 채굴된다.

의약품 또한 하수구로 씻겨 내려가거나 우리 몸의 대사작용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채 배출되어 강과 호수로 유입된다. 인간의 일상적 소비활동에 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현실 또한 환경을 오염시키고 야생 동물에 해를 끼친다. 이런 화학적 오염물질들은 오히려 플라스틱 입자보다 훨씬 이동성이 크며, 독성 중금속은 그 지속성이 더 강력하다.

플라스틱 오염문제는 이 같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 있는 편리한 구실이 되고 있다. 정치권의 규제 입법부터 시작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지나치게 강압적인 조처는 플라스틱 오염이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지나친 감이 있다. 예를 들어, 화장품에 마이크로비즈(microbeads)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는 문제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놓고 씨름하는 것이다.

마이크로비즈가 환경으로 유입되지 않았다는 것이나, 그것이 환경에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과학자, 산업, 언론, 정치인 등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는 이들은 맥락이 부족한 연구와 환경정책을 전파하며 대중을 오도해서는 안 되는 의무를 안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플라스틱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간이 만든 물질 중 한 종류일 뿐이다. 예를 들자면, 면이나 울 같은 천연섬유, 구상 탄소함유 입자, 블랙카본, 브레이크 마모 입자 등이 모두 각기 다른 환경망 안에 존재하면서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물질들은 종종 마이크로플라스틱보다 훨씬 많이 환경 내에 존재하는데, 유리나 알루미늄 및 종이 등을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해결책으로 홍보되며 “플라스틱의 대안”처럼 인시키고 있다.

하지만 유리와 알루미늄은 플라스틱보다 탄소 발자국이 클 수 있고, 이런 플라스틱 대체소재 역시 많은 경우 쉽게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 이러한 물질 가운데 일부가 환경에 끼치는 독성은 플라스틱 및 마이크로플라스틱 오염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과 비교해 장점으로 인식되는 면과 울의 생분해 특성은 제조과정에 사용된 염료 같은 화학물질의 보다 빠른 방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천연섬유는 환경 내에서 생분해된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고고학 연구의 결과로 특정 환경, 특히 무산소 환경에서는 수 세기 혹은 천년이 넘도록 보존된다고 확인된 바 있다.

화학적 오염물질과 인간이 만들어 낸 플라스틱 및 비플라스틱 입자들이 혼재하는 경우, 인간이 만든 물질이 환경계에 가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없다는 점은 환경 모니터링, 평가 및 규제부문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중국 양쯔강은 연간 최대 48만톤의 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 포함)을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수은, 납, 비소, 구리 및 아연뿐 아니라 처리되지 않은 하수, 약품 및 농약 등 매우 독성이 높은 농축물을 배출하는 강이 연간 쏟아내는 약 500조 리터 물에 비하면 0.001g/L에 불과하다.

중금속, 고도 영양물질, 미세 퇴적물질 등은 때로는  “레거시(legacy)” 오염물질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오염물질들은 전 지구에 널리 퍼져 있을 뿐 아니라, 매우 독성이 강하고, 환경 내에 아주 오랫동안 잔류하면서 환경과 인간에게 커다란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거시”라는 말이 이런 오염물질들의 잔류 특성이나 위협이 과거형임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환경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물질 대부분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따라서 그 자체로 레거시 오염물질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환경 보건의 객관적 평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용어상의 정의에 따라, 현재까지 잔류하는 레거시 오염물질, 그리고 그것이 “현시대 오염물질(contemporary pollutants)”과 비교해 그리고 결합해 유발하고 있는 문제들을 제대로 고려하고 이해해야 한다.

환경문제를 감정적으로 이용하는 언론과 정치권의 영향을 받아, 환경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사는 플라스틱 오염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과학계에서는 이렇게 대중적 관심이 큰 문제의 해결에 바쳐지는 시간과 자금의 양이 중금속이나 약품 및 농약 등 눈에 덜 띄지만 역시 인간이 만든 또 다른 환경 위협요소들에 대해서도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사과정에 있는 문제를 공정하게 드러내지 않는 환경연구는 환경과학에 대한 공적, 정치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플라스틱 오염은 사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환경문제에 대한 현재의 전례 없는 참여와 “쓰고 버리는” 문화를 줄이고, 폐기물의 부실관리를 감시하고, 더 심각할 수도 있는 다른 환경문제들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한 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시대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플라스틱 문제를 다른 문제들에 비해 더욱 우선적이고 심각한 것처럼 계속 다룬다면, 이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소비습관에 초점을

플라스틱 원료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위생개선에 도움을 주고, 플라스틱 포장재가 유리 같은 무거운 소재 보다 제품 비용과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식품의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화학 방부제 사용이 늘어나고 음식물 쓰레기도 증가할 수 있다.

탄소발자국의 비교와 생애주기평가(LCA)는 이를 둘러싼 논쟁을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일회용 고밀도 폴리에틸렌 비닐봉지보다 환경에 피해를 덜 주기 위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저밀도 폴리에틸렌 봉지를 최소 10회 이상 재사용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리 및 금속 용기는 운송같이 수명주기 중 특정 단계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일부 플라스틱 용기보다 오히려 지구 온난화 지수가 높다. 꼭 필요하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이 있는가 하면, 화장품의 반짝이 성분이나 퍼스널케어 용품의 마이크로플라스틱 비즈 등과 같이 적당한 대안이 존재하는 제품들도 있다.

그러나 화장품에 들어가는 마이크로플라스틱을 금지하고, 비닐봉지에 세금을 매기는 법률 제정, 재사용 가능한 용기 사용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플라스틱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소한 조처들을 지나치게 부풀려 보도하면 플라스틱 오염만큼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른 심각한 환경 문제들에 대한 오해를 사회 구성원들에게 심어줄 위험이 있다. 중요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장려하거나 요구하기에 앞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들이 일으킬 수 있는 환경문제를 명확히 하여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해결책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사용후 처리 방법이 내장된, 그리고 모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장과 시설이 존재하는 원료 및 제품의 설계에 더 큰 중점을 둘 때 가능해진다.

플라스틱 오염문제의 근본원인은 플라스틱 자체가 아니라 업계에 의해 피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만들어지고 조작되는, 사람들과 플라스틱과의 관계에 있다. 포장과 패스트패션을 비롯한 수명이 짧은 플라스틱 제품의 편리함과 경제성은 플라스틱에 의해 지배받고 있지만 플라스틱에 의해 정의될 수 없는 일회용 제품의 “끊임없이 돌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조장하고 있다.

지구 환경 내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욕구는 이해할 수 있지만, 플라스틱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긍정적 조치는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소재의 전환이 다른 형태의 환경악화를 야기하지 않아야 한다.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해결책을 단지 대체소재에서 찾는 것은 문제의 근본에 자리 잡고 있는 소비습관을 바꾸는 불편함을 회피하는 것이다. 플라스틱병을 강에 버리는 사람은 알루미늄 캔이라고 해서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

플라스틱 원료는 우리의 삶에 너무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의 무차별적 감소는 매우 곤란하고 무책임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LCA(수명주기평가)는 다양한 산업에서 플라스틱 원료의 사용 그리고 특정 폴리머의 사용이라도 줄여나가기 위한 환경평가 및 목표 노력을 알려줄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제품설계에 사용후 처리방법을 통합함으로써 제품의 순환성을 개선하는 작업은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LCA와 순환성 확대가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또 줄이기가 어려운 분야에서는 플라스틱의 영향을 최소화해 줄 수 있지만, LCA는 제품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가치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자가 고려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설명에 필요한 완건성(robustness)이 부족할 수 있다. 또한 순환성의 개선은 적절한 폐기물 관리 인프라에 달려 있는데, 정교한 폐기물 관리절차가 시행 중인 세계 여러 지역에서조차 그러한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고,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의 상당량이 집중돼 수중환경으로 유실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그런 인프라가 존재하지도 않는다. 

환경 내 플라스틱의 존재와 그것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문서화하는 연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과학계의 관행을 변경한다고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플라스틱 오염문제의 해결은 대규모의 정치, 경제적 변화가 필요하지만, 이 같은 변화는 건전하고 객관적인 과학 및 사회학을 토대로 정보에 근거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는 과학적 연구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사회적 차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보완적 연구 사이에 단절이 존재한다. 플라스틱이든 혹은 그 이외의 것이든, 환경에 잔류하고 있는 사람이 만들어낸 물질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식 간극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오염”이 너무도 자주 혼동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은 지금과 같은 지속가능 하지 않은 수준의 소비, 부적절한 제품설계, 부실한 폐기물 관리 및 표리부동한 정책이 낳은 불 보듯 뻔한 결과다. 온실가스 배출, 생물 다양성 상실, 노동착취 관행, 화학물질로 인한 오염 등은 그렇게 분명하게 눈에 드러나지 않거나, 그 영향이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 하지만 그 영향이 우리 눈에 보일 때면, 이 문제들로 피해를 받아온 환경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바로 이것이 우리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오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할 필요가 시급한 까닭이다.

플라스틱 오염은 전례 없는 수준의 환경적 행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이 성공을 거두려면 단순히 환경 내 플라스틱의 존재에 대해서가 아니라 아무렇게나 버리는 일회용품 과소비 같은 진정한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한 더 심각한 다른 오염 물질의 맥락 안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바라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특정 시나리오에 있어서는 폐플라스틱의 영향이 명백하다 해도, 우리는 환경 내에 폐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환경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제안한다. 플라스틱 오염 연구에 존재하는 지식공백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연구의 방향에 있어 환경에서 플라스틱과 유사한 물리, 화학적 기능을 가진 다른 입자와의 맥락에서 새로운 지식을 자리매김하는 보다 엄밀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증거 없이 인간이 만들어 낸 다른 물질이 미치는 영향보다 플라스틱 오염이 더 심각하다는 인식을 조장하는 것은 의사결정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이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플라스틱 오염의 실상을 그릇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폐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환경연구 및 정책이 아래와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 플라스틱이 다량으로 존재함을 입증해 주는 어떤 지표도 제공할 수 없는 경우, 시간을 거치며 해석되거나 외삽을 통해 추정할 수 없는 경우, 환경 내의 플라스틱 농도로 표현해 보고할 수 없는 경우, 특정 시기에 조사된 환경과 유기체 내에 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보고서 발표를 자제해야 한다.

2. 환경 내의 플라스틱 농도를 사용해 인간 및 기타 유기체에 대한 생태 독성 위험성 평가를 수행한다.

3.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연구결과를 사람이 만들어낸 다른 인위적 물질이 환경에 대해 미치는 영향의 맥락 안에서 그리고 샘플링된 환경 내에 존재하는 천연물질 및 기타 인위적 물질과 나란히 놓고 분석한다.

4. 제품설계를 통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과잉소비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히 반작용적인 것보다는 진정으로 순환적인 폐기물 관리정책으로 여겨지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5. 폐플라스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우려를 활용해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상실과 같이 덜 눈에 띄지만 보다 근본적일 수 있는 문제에 관한 환경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환경에 관한 관리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이루어지도록 하고, 환경 보호에 가장 값진 실제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곳에 투자와 관심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환경 내 플라스틱의 생태학적, 독물학적 영향 유무 및 그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폐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는 환경위험평가, 오염물질 정량화 및 유사한 오염물질 및 기타 분야(예: 섬유 산업, 법의학)에서 사용되는 식별 방법 등을 다룬 방대한 기존 문헌을 보다 정밀하게 참조해야 한다.

폐플라스틱은 커다란 대중적, 정치적 관심과 투자를 얻고 있으며, 본고의 의도는 플라스틱 오염이 특정 지점에서 야기할 수도 있는 위협을 과소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플라스틱 오염이 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상당한 정도의 환경 조치 및 보호를 이끌어 왔으며, 환경 문제를 사회 내 많은 분야의 최전선으로 가지고 왔다. 그러나, 또한 거대한 대중적 우려와 “플라스틱으로부터의 탈출”이 부분적으로는 기껏해야 결정적이지 않은 과학적 발견에 의해 추동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학술연구와 정책은 더욱 긍정적인 환경적 발전을 활용할 수 있는 이 독특한 기회를 훼손시키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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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생산자의 책임과 역할 플라스틱코리아